국악.

<송가인 송소희 다음으로 그 누구도 대적할 수 없는 한국 유일의 막강 국악신동 김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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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도 '찌질하다' 라던가 동백초 부산지역 살던 스티그마 같은 버릇이 아직 많이 남아있다 느껴서,

..그러한 개인적인 현실을 곱씹을 (...) 수록 순 우리말 우리것이 더 마치 거대한 장벽 (?) 을 이루고 있는 성역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왜냐 트위터나 각종 소셜 앱을 비롯한 테슬라나 엘론 머스크가 뜨는 미국의 젊은층 (*Gen Y 이하) 들은, 국악이란 장르 자체가 생소하다거나 아예 모를테니까 말이다. ...디바제시카 아니면 이수정 교수 같은 인물 (?) 이라면 모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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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로 잼뱅tv나 괴인협회를 시청하고 나름의 interaction 시도를 해 보면서 (...) 느낀 거지만, 국악으로 트라우마를 치유한다 라는 가설은 케바케 혹은 반의반 이라 느낌. ... 본인으로 말할 것 같으면 지방대 영화학과를 여차저차 땄다 + 정신질환 환자였다 는 것 외엔 그 외의 전문지식 (!) 이 없으니 이러저러한 문제에 도달했을 때 무방비한 거나 마찬가지인 사정.

헌데 결국 성차별을 비롯한 범죄나 아동학대와 고독사가 겹쳐지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게 현대 한국인들의 현실이라면, ..이러저러한 심각한 문제들을 과연 국악을 부른다고 해서 해결할 수 있는 것인가. ..그냥 혼자 살면서 밥 먹을때마다 유투브로 국악채널 비디오 재생 버튼 20몇분간 눌러 틀고 지낸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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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과 JYP Entertainment 같은 대중가요 장르가 한국인으로써 절대 같은 장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국악 마저도 교육과정에 들기 위해 편법 (*사기) 을 쓴다는 뉴스가 뜨는 걸 보면 국악도 엄연히 돈벌어 먹고 살면서 체제가 같춰진 일종의 업체라는 건 어떻게 보면 당연해 보인다. 본인이 정말 얼씨구당 tv에도 언급되는 순수 전통 국악하는 집안에 태어나 평생 한국 무형문화재로 살았다면 모를까. ..... 지금 개인 사정하고 비교해 봤을 땐 어림도 없는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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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연 양이나 어머님 되시는 분에겐 악감정은 없다. 국악의 힘이 어디에 달려있냐 묻는다면 바로 그런 부분에 있을 테니까. 혹자도 어린 시절 부모의 방관 아닌 방관으로 인해 엄마와의 사이가 지금까지도 많이 틀어지거나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고 느끼곤 하지만, 엄마도 결국 인간이라 느꼈던 순간이 없었던 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다. ..예를 들어 교수 모임때 사이판으로 여행을 같이 간 사진을 보여준다던가, 친아빠와 만난 이야기 라던가, 바른 글씨로 적혀 있었던 내 육아일기 (...) 혹은 싱글맘 + 직업여성으로 뛸 시절 내가 겨울캠프에 늦었을 때 반쯤 화를 내듯이 차를 몰아서 날 겁먹게 한 때라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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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도 분명히 folklore 장르가 있고 그에 반하는 문화가 있다는 건 새아빠가 보여준 다큐 덕분에 인식 하고는 있기는 하다. ..단지 본인 사정이 사정이고 시간은 시간 (..) 이다보니 결국 국악에 올인하게 되는 이유가 있는 것. 미국 전통문화가 국악보다 못하다는 소리가 아니라 (전 세계 민속/전통이 그러하듯이), 결국 듣고자란 게 후자다는 소리나 다름없단 얘기. 왜 국악이냐 묻는다면, 이제 막 삼십대 초반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물어 보면 뻔하지 않을까. ..본인도 한국 특유의 대중 가요 (거북이나 한나 이정현 같은 인물이나 추억을 상기시키는 부류들은 제외하고) 가 싫어서 반쯤 반항 (..) 하듯이 J-Rock을 중고등학생 때부터 줄창 들었으니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땐 이희문 같은 인물은 역시 내게는 생소하다. 본인 또한 특수한 인생을 산 건 다르지 않은데 말이다.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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