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토코모리 팩션 1: The Minority's Plight.
그것을 한 자: .....그러니까,
생각을 해 보면 '내가 잘못을 했다' 라고 그것도 편하게 SNS 상에서 공개적으로 시인하는 것만으론
..아마 나에 의해 피해를 겪은 쪽의 부담이나 트라우마가 가시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런 연유에서 생각을 해 보면, 지금 내가 겪는 일상적 고통 내지는 어려움 - 턱이 이상한 쪽으로 졸리는 현상부터 해서 한번만 더 펑크가 났다 하면 폐차 직전인 자가용 까지 - 이 적어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되기는 한다. ..그는 이제 유명인이고, 난 시작부터 다른 의미에서 '유명' 했던 녀석이었으니까.
관찰자: ....
그러니까 속은 그냥 보통 사람 혹은 인간 (人間) 이라 이거네.
그것을 한 자: ..그렇지.
....예를 들어, 내 입장에서 보면 난 아직도 날 괴롭혔던 어렸을 적 동네 남자애들 얼굴이 기억이 나.
..하지만 법적으로 성인이 되었고 가히 범죄에 준하는 일을 저질렀다. 그런데 처벌을 받는 대신 (technically?;) 정신병동 신세만 몇 달 지고 (그것도 결국 거의 지옥 같았긴 했지만; ..결국 인간이 쓰는 시설이라 그런가) 그냥 띵가띵가 제 멋대로 살도록 풀어졌다면
관찰자: ......과연.
그것을 한 자: 여성 현실에 관한 필름이나 영화 같은 건 이미 영화학과 다닐 때 볼 만큼 봤어. ..그래서 유년 시절 기억을 몇번이고 들먹여야 했던간에
맞장구 치는 사람: ..그냥 현실은 현실일 뿐이다.
그것을 한 자: 그렇지.
전부: ......
그것을 한 자: ...다가가려 해 봤자 성질만 드럽고 찌질한 여자 오타쿠가 하는 변명이나 불평 따위를 누가 신경을 쓰냐. ..어느날 갑자기 빵 하고 진짜 보기만 해도 뚱뚱한데다 못생긴 (실제;) 범죄자가 되어서 뉴스거리감이 된다면 모를까.
관찰자: 현실 이란. ...
.....
그것을 한 자: 살을 뺀데다 (이제는) 긍정적인 의미에서 달리기를 하고 싶은 마음에,
몇몇 공공행사 같은 델 참여하려 했지만 아냐, 내 턱만 더 돌아가고 말지
...일이야 결국 수당을 준다는 목적이 있으니 굳이 sign in-out (그렇다) 종이나 카드 한장으로 기기 긁는 거에 턱이 돌아갔든 남들이 비웃던 뭐던 억지로 버티기나 하지
..운동은 좀 다르더군; 마이노리티? (결국;) 입장에선
..것도 생전 처음 보는 왠 아줌마가 '넌 마이노리티구나' 라고 면전에다 대고 말을 하니까,
..한국에서 해강고 다닐 때도 그랬지만 요새 인간 본성이란 게 참 어처구니가 없긴 하더군. 그렇게 할 짓이 없나?
맞장구 치는 사람: ..잘못을 한 건 결국 기정사실이잖아. 네가 결국 친애하는 (?;) '그' 에게 일종의 트라우마 내지 피해를 준 것 또한.
....거기서부터 유년시절에 내가 먼저 이러저러한 트라우마를 당했다 라는 논지/해설/설명이건 뭐건 안 통한다면 어쩔 건데.
그것을 한 자: ..모른다. 난 일본인이 아니라는 것만 알지. ...
맞장구 치는 사람: (코웃음을 치며) 개념은 머리에 박혀 있다 이거지. ...
관찰자: 아, 그런.
..하지만,
어차피 법륜스님 말대로라면
인간 본성 내지 운명이 어차피
병들고 늙고 약해져 가는 건데
...2023년이었던 뭐던
어차피 나부터 살아야 되는 게 현실이라면
그럼 요새 십이십대짜리들이 잘 살건 뭐건 내가 알 바가 뭐야. ..어차피 요새 애들이나 그때 애들이나 성격 나쁜데다 자기들 챙길 건 다 챙기는 건 마찬가지인데
그것을 한 자: ...환경적 요인만 보고 좀 억측같은 소리를 하는 건 아닌지...
관찰자: 니 꼴을 봐
니가 '힘들다' 고 하는 순간 진심으로 동정해주거나 도와줄 사람 하나 있는지;
그것을 한 자: ...감정적으로 너무 이입되고 싶지는 않다만. 돈 때문에 겪을 만큼 겪어 봤고, 지금도 겪고 있는 중이다
맞장구 치는 사람: '이거 또 어디로 갈려나?'
...
그것을 한 자: ..이 봐, 이 세상에 '범죄 엔터테인먼트' 같은 거 *현실적으로 안 즐기는 사람 세상 인구 50% 이상이라면 나도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그러니까 내가 부디스트/불자로 커밍아웃 한 것도 차라리 이 세상에 좋은 일을 하는 거라구.
.....늘 일 아니면 집 밖에 못 오가는 경제적 사정에다 정신적 취약점 때문에 맨날 어린애마냥 일이삼사오육 까지만 꿰고 있어야 하는 것도 보통 스트레스인 줄 아냐; 내가 '잘 나가는 미국인 미소년' 이런 것도 아니고.
(-.-;
...정말 그렇다.)
맞장구 치는 사람: ..인간이 결국 원래부터 도움을 필요로 하기보단 독립 혹은 개인적인 근성이 강한 존재라는 전제가 깔려 있다 이거네.
그것을 한 자: ..아기 땐 전혀 아니지만, 내가 보기엔 그래.
....옛날엔 그냥 성질이 팍 나서 괴로워 했을 일을,
성인이 되어서 법륜스님을 알게 되고 혼자 알아서 (clock-in & out) 일 안하고 쉬는 시간에 수행을 하다 보니 꽤 무덤덤 해지더라. ...
물론 경제적으론 아직도 가히 반죽음 신세를 모면한 셈이나 마찬가지지만, 일단 (내가 한 만행을 제외하고서라도) 기약해 둘 만한 일종의 정신적 'baby step' 이 있다면 그걸로 하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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